拙作

[스크랩] 폭우

低山下 2010. 11. 11. 15:47

금세 종으로 횡으로

물결쳐 일렁인다

 

부는 바람에 못내 간직했던 울음

강산에서 바다로 쏟아진다

 

그냥 슬펐는데

응시하는 눈동자 의식하고도

내림과 퍼붓음의 휘모리 장단은 계속되었다

 

그래서 더 슬퍼졌다

 

 

 2008.07.31

출처 : 옥당골 아이들
글쓴이 : 이도연(초/43,중/21회)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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